팬데믹 위기 뛰어넘은 석유수요, 이제는 수급 균형이 중요

팬데믹 위기 뛰어넘은 석유수요, 이제는 수급 균형이 중요

2022-03-10

2019년 12월 첫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 곳곳은 2년 넘게 이동이나 산업 활동을 제약하고 빗장을 걸어 잠그는 등 팬데믹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 다행스럽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행의 끝을 지나 미국 등 해외의 경우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정점을 찍은 이후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주력 에너지인 석유의 소비·생산은 이미 팬데믹을 극복하며 한 발짝 앞서 가는 모습이다. 내수는 물론이고 세계 석유 수요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거나 머지 않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덩달아 수출 전략 산업인 우리나라 정유사들의 정제가동률도 상향 중이다. 팬데믹을 벗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석유 산업 현 상황을 통계로 알아보고 이후의 과제도 살펴본다.

e-퓨얼로 내연기관의 에너지·환경·안보 다 잡는다!

e-퓨얼로 내연기관의 에너지·환경·안보 다 잡는다!

2022-02-16

유럽 등 일부 선진국들과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2030년대 이후 내연기관차 생산 판매 중단이나 금지를 선언하고 있어 전기차로 대표되는 그린카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머지 않아 정유사나 주유소 같은 화석연료 생산, 판매 사업장이나 내연기관 자동차는 사라지게 생겼다.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크다. 수송에너지 전환도 마찬가지이다. 전기나 수소에너지가 청정한지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화석연료와 내연기관차의 쓰임새가 일부 환경 선진국들의 기대만큼 빠르게 폐기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기인한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 현실화되고 있고 자원 안보 위협이 커지는 등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돌출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한편에서는 내연기관차에 적용되는 탄소중립 연료를 개발,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고 ‘e-퓨얼(e-fuel)’이 그 중심에서 논의되고 있다.

2022년 유가 전망

2022년 유가 전망

2022-01-07

석유수출국기구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들이 모인 석유 카르텔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동 중심 산유국 카르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모여 결정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자 산유국인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정부 기관이다. 석유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3대 기구는 주기적으로 석유 시장 분석 리포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 제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공급 확대, 팬데믹 이전의 석유 수요 회복’을 공통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신년 유가 전망을 제시했다. 임인년 세계 석유 시장의 관전 포인트와 주요 기관들의 유가 전망을 정리해본다.

알프스 생수·록키 산맥 산소에도 값 매겨지는데…저탄소 전기 값은 얼마?

알프스 생수·록키 산맥 산소에도 값 매겨지는데…저탄소 전기 값은 얼마?

2021-12-13

최근 10년 사이 EU 전기요금은 연평균 1% 넘게 올랐다. 미국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오히려 내렸다. 기본적으로 전력 생산 단가나 공급 가격은 발전 연료 가격에 연동되니 전기요금이 꾸준히 오른 EU나 미국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텐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크게 높아진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사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높아지기는 했지만, EU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에 그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주요국의 전기요금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는데 이를 토대로 주요 선진국들의 전기요금 트렌드와 향후 우리나라 전력 요금을 전망해본다.

물가 급등 진화 위해 유류세 20% 내린 정부, 국제유가 안정이 관건

물가 급등 진화 위해 유류세 20% 내린 정부, 국제유가 안정이 관건

2021-11-05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11월 12일부터 6개월 동안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세 2조1천억 원을 포함해 2조5천억 원 규모의 세수 감소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세금 규모가 연간 20조 원 규모로 국가 재정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과감하게 유류세 인하 조치에 나선 것은 현재의 유가 수준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 그리고 향후 변수 등을 분석해봤다.

‘2045년 석유 비중 가장 높고 내연기관차 주도’ OPEC 전망 근거는! | 20211015 01 00 F

‘2045년 석유 비중 가장 높고 내연기관차 주도’ OPEC 전망 근거는!

2021-10-15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지난해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0년 원유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결성한 협의체가 모태로 현재 13개 산유국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유례없는 석유 소비 급감을 겪었던 흐름 속에서 벗어나고 있다. 때마침 OPEC은 향후 2045년까지의 세계 에너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OPEC’s World Oil Outlook 2021(이하 WOO 2021)’을 발간했다. OPEC이 미래 세계 석유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올해로 15회째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 성장이 재도약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OPEC이 바라보는 미래 에너지 그리고 모빌리티 전환 전망을 요약해본다.

온실가스 배출 탄화수소에서 정유사 ‘탄소 빼기’ 열중하는 이유는…

온실가스 배출 탄화수소에서 정유사 ‘탄소 빼기’ 열중하는 이유는…

2021-09-27

탄화수소 결정체인 화석연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이다. 원유나 천연가스, 석탄 같은 1차 에너지는 물론이고 휘발유나 경유, 도시가스 같은 2차 에너지도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이 때문에 정유산업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압박이 상당하다. 그런데 정유사들이 탄소중립 원유와 석유제품을 도입, 생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에 진출하고 e-퓨얼을 생산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동하면서도 탄소 배출 중립을 유지하거나 크게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석유제품을 생산, 유통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하려는 정유산업의 노력을 소개한다.

화석연료 기반 수소에 ‘청정(淸淨)’ 옷 입혀 인증, 어떻게?

화석연료 기반 수소에 ‘청정(淸淨)’ 옷 입혀 인증, 어떻게?

2021-08-19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배출하는 수소의 청정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활용 범위도 수송용을 비롯해 가정, 상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이 청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화석연료인 메탄(CH₄)이 원료가 되는 추출 수소나 석유화학·철강 생산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부생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하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를 소비하려 하는데 정작 수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넌센스가 연출되는 셈인데 세계 주요 국가들이 청정 수소 생산에 몰두하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해 EU나 중국, 일본 등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청정 수소 도입과 사용을 의무화하기 위한 입법이 모색 중인데 어떤 방식이 유력한지 알아본다.

무색 무취 무미 수소에 청정의 ‘色’ 입히고 인증제 도입한다

무색 무취 무미 수소에 청정의 ‘色’ 입히고 인증제 도입한다

2021-07-14

다 같은 수소가 아니다! 수소에도 종류가 있다는데?! 청정수소가 되기 위한 조건, 보급 확대 방안, 동향을 알아봅니다.

수송 연료 전기보다 싼 수소 전성시대 온다, 유류세 전환이 변수

수송 연료 전기보다 싼 수소 전성시대 온다, 유류세 전환이 변수

2021-06-15

앞으로 수소차가 대세라는데? 수소를 연료로 쓸때 가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탄소중립연료(e-fuel)로 내연기관차도 탄소중립 될 수 있다

탄소중립연료(e-fuel)로 내연기관차도 탄소중립 될 수 있다

2021-05-13

전기·수소차 같은 그린모빌리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친환경성 때문이다. 자동차 구동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기나 수소 생산 과정까지 포함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소비 등의 모든 과정을 담은 전주기 평가(Life Cycle Assessment)가 필요한 이유이다.

브렌트·WTI와 경쟁할 머반 원유 선물 런칭, GS칼텍스도 참여했다

브렌트·WTI와 경쟁할 머반 원유 선물 런칭, GS칼텍스도 참여했다

2021-03-30

세계 3대 지표 유종은 브렌트, WTI, 두바이유가 꼽힌다. 영국 북해 유전에서 유래된 브렌트(Brent)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벤치마크 (bench-mark) 역할을 한다. 서부텍사스중질유로 불리는 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미주 시장 원유 거래의 기준점이 된다. 우리나라와 가장 큰 연관이 있는 두바이(Dubai)유는 중동산 원유를 대표하는 가격 지표 역할을 한다.

韓·日 정유산업 재편, 그 안에 ‘석유산업 자유화’ 그리고 ‘경쟁’ 있었다

韓·日 정유산업 재편, 그 안에 ‘석유산업 자유화’ 그리고 ‘경쟁’ 있었다

2021-03-11

일본 석유 시장에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쉘이나 모빌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소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그런데 ‘흔적’이 되는 것은 정유산업 재편 과정에서 메이저 대부분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 자원 빈국 닮은 꼴 韓·日, 정제 능력 우위는 누가?

석유 자원 빈국 닮은 꼴 韓·日, 정제 능력 우위는 누가?

2021-02-03

석유 자원 빈국이자 '소비지 정제주의'를 지향하는 한국과 일본의 '닮은 듯 서도 다른' 정제 산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정유 굴기(崛起) 넘보는 중국, 미국 정제능력도 뛰어넘을까?

정유 굴기(崛起) 넘보는 중국, 미국 정제능력도 뛰어넘을까?

2021-01-19

수익성 저하에 따른 세계 정제산업 설비 폐쇄의 흐름속에서 거꾸로 가는 나라가 있다?! 자원개발과 정제설비 확장에 열심인 중국이 향후 세계 정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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